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예고편에 나오는 목소리 기억나시나요? 왠지 섬뜩한 느낌을 주는 그 목소리가 바로 배우이자 성우 박정자 씨의 목소리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연극을 시작해 햇수로만 70년 가까이 연기를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려 160편의 연극에 출연해 살아있는 전설이나 다름없는연극배우 박정자 씨가 연극을 잠시 떠난 것은 대학교를 신문학과로 진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 때 연극을 하면서 다시 배우의 길로 돌아왔고 1963년 동아방송 성우에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면서 지금까지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연극밖에 할 줄 모른다는 배우 박정자 씨는 임신한 후 만삭일 때도 무대 위에 있었다고 합니다. 배우 박정자 씨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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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 남편 이지송 결혼 스토리
- 이지송 프로필
- 배우 박정자 인생 스토리
배우 박정자 남편 이지송 결혼 스토리
배우 박정자 |
배우 박정식 씨가 정식으로 연극무대에 선 것은 1962년 이화여대 신문학과 2학년 때 페드라 오디션에 시녀 파노프 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한해도 거치지 않고 지금까지 연극인으로 살고 있는데요.
당시로는 흔치 않았던 4살 연하인 남편과 결혼하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신문기자였던 친구가 강원도 최전방에서 장교롤 근무하고 있는 동생 부대에 위문 공연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 때 연극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70년대에 4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탓에 친정어머니와 시댁 모두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배우자 이지송 씨는 군인이던 시절에 처음 만나서 특히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지송 씨는 결혼하기 위해서 광고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합니다.
1972년 결혼한 이지송 감독은 1973년 광고계에 입문하자마자 브라보콘, 영에이지, 가나초콜릿 등 스타 CF 감독으로 이름을 떨쳤으니 이건 천생연분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돈은 별로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
박정자 이지송 부부 사이에는 아들 1명, 딸 1명을 두고 있는데 임신한 와중에도 연극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 떄문에 시어머니가 불만이 많았지만 결국 시어머니가 자녀 육아까지 담당하며 가장 큰 지원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박정자 남편 이지송 감독 |
이지송 프로필
나이 77세 (4살 연하)
학력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가족 이지송 아내 (부인) 배우 박정자, 자녀 아들 1명 딸 1명
주요경력 브라보콘, 영에이지, 가나초콜릿 등 CF 감독
CF 감독으로 유명한 이지송 씨는 누나 덕에 4살 연상의 부인 박정자 씨를 만나서 군대 복무 중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연상연하 커플이기도 하지만 각자 맞벌이를 하며 당시에는 보기 드문 부부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박정자 씨는 화장품 CF 헬레나 우빈 스타인에 성우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화장품 광고에 당시로서는 독특한 목소리의 광고가 의외의 반응을 보이면서 빅히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배우 박정자
배우를 하게 된 데에는 영화감독으로 활약한 오빠 박상호 씨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박정자 오빠 박상호 감독은 1950년대부터 시작해서 1990년대 초까지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오빠 덕에 연기를 접했던 박정자 씨는 대학교 재학 중에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63년 동아방송 성우 1기생으로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성우 동기가 배우 사미자, 전원주, 김무생 씨등입니다.
연기를 하기 위해 성우가 된 이유는 당시에는 라디오가 TV보다 많았고 수입도 좋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극배우들이 라디오 성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4년간 전속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연극배우를 하면서도 내레이션 등으로 지금까지도 성우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배우 박정자 프로필
데뷔 1962년 연극 페드라 (성우 데뷔 1963년 DBS 성우극회 1기)
키 159, 몸무게 55
학력 진명여자 중학교, 진명여고, 이화여대 중퇴 (명예졸업)
가족 박정자 남편 이지송 (4살연하 CF 감독), 자녀 아들 1명, 딸 1명, 오빠 박상호 영화감독
박정자 나이 81세
1942년 3월 12일 생으로 올해 81세이며 박정자 고향 인천 남동구 논현동입니다. 남편 이지송 씨와는 1972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박정자 작품활동
방송 스타다큐 마이웨이 341회 등
드라마 목도 (1973년), 인목대비(1974년)
60년째 배우 생활을 하면서 드라마 출연작은 결혼하고 찍은 목도, 인목대비 단 두편 밖에 없는 탤런트 박정자 씨입니다. TV 출연을 안 하는 이유는 TV 연기가 안 맞는다고 합니다. 영화배우로는 김기영 감독과 주로 함께 했으며 육체의 약속, 자녀목 등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자 필모그래피
영화 출연작 : 충녀, 이어도, 낮은 데로 임하소서, 박수건달, 마스터, 허스토리 등
연극 악령, 오이디푸스, 14인 체홈, 단테의 신곡, 핼롤드와 모드, 햄릿, 러브레터 등
영화 기생충의 1차 예고 내레이션으로 누구보다 익숙한 박정자 씨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지명해 부탁했다고 합니다. 내레이션 녹음 당시에는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녹음에 임했다고 합니다. 녹음 당시 국제전화로 직접 봉준호 감독이 인사를 하면서 차기작을 기약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넥슨 게임에서 여자 사령관 목소리를 맡아서 연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남편 이지송 씨와 함께 손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80대에 접어들어서도 무대에 진심인 박정자 씨는 이순재, 신구, 김성녀 씨와 새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순재 나이 89세, 신구 나이 87세, 김성녀 나이 73세로 네 사람의 합이 300세가 훌쩍 넣는 대 배우들이 함께 모인 데는 오로지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 명의 배우들이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는 이유도 후배들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은 씬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도 무대에 서고 있다고 합니다. 원로 배우들의 연기 인생 스토리가 담긴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시간 일요일 9시 1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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